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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이번엔 과자..또 무리한 가격 인상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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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오는 3일부터 스낵 제품에 대한 납품가격을 평균 8%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납품가격 인상폭은 조청유과가 8.9%, 새우깡은 7.7%, 양파링은 6.8%입니다.

그러나 이 인상 방안은 대형 할인점 등 판매점들과의 가격 조율도 거치지 않은 것이어서 농심이 가격을 무리하게 인상하려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아직 농심과 가격을 협상 중이며 정해진 바는 없다고 밝혔고 홈플러스는 가격 협상도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농심은 '신라면 블랙'을 기존 신라면의 2배가 넘는 가격에 판매하면서 물의를 빚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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