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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FTA, '현대차는 좋겠네'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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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EU FTA 비준 동의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산업계 명암도 크게 엇갈릴
전망입니다. 당장 자동차와 섬유 분야의 수출이 확대되는 반면 농·축산업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관세 철폐로 가장 큰 혜택을 보는 업종은 자동차와 전자, 섬유산업입니다.

유럽의 수입시장은 미국보다 3배가량 큰데다 전세계 수요 시장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이 때문에 자동차와 TV 모니터 관세가 각각 10%, 14% 순차적으로 철폐되면 국내 기업의 수출 규모는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반도체와 휴대폰, 그리고 철강업종은 무관세를 적용하고 있어 직접적인 효과는 없지만 유럽과의 교역이 증가됨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최용민 FTA 통상실 실장 / 한국무역협회
"관세율이 또 전자제품 일부에는 있습니다. 그런 품목들이 상대적으로 가격 측면 때문에 선진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번 FTA가 디딤돌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반면 한-EU FTA 발효로 농·축산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돼지고기와 치즈 수입시 부과했던 관세가 없어지면서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국내 농·축산 생산규모가 연평균 187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당장 소비자들은 유럽 수입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혜택을 받게 됐습니다.

유럽 와인은 수입 관세가 15% 가량 없어지고 명품 의류와 신발 등은 8~9% 수입원가가 낮아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또 유럽 수입차도 7% 가량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발효되는 한-EU FTA에 의해 산업계의 희비가 엇갈릴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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