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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3D 경쟁, IT시장으로 확전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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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성과 LG의 3D 표준경쟁이 TV에서 모니터 등 IT분야까지 옮겨붙었습니다. 값비싼 TV보다 보급 확산속도가 빠른만큼 이 시장을 확실히 잡겠단 계산입니다. 김수홍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3D 안경을 쓴 게이머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응원하는 게이머가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
 
역시 3D 안경을 쓴 관객들이 환호합니다.

[현장음]
LG전자가 개최한 세계 최초의 3D 게임 대회입니다.

지난달엔 5만 명이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연 데 이어, 이번 달 1일부턴 전국을 돌며 리그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한 개 만 원도 안하는 값싼 3D 안경을 경쟁사 대비 최대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를 최대한 살려 대규모 관객이 모이는 게임 대회를 3D 모니터 마케팅에 활용한 겁니다.

[녹취] 신민아 / 배우(LG전자 광고모델)
"이렇게 많은 분들이 3D 안경을 쓰신 걸 보니 굉장히 색다르고 만나서 반갑고요."

송중기 / 배우 (LG전자 광고모델)
“3D로 게임도 할 수 있는 줄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삼성은 화질, LG는 시청의 편안함을 내세우며 서로 다른 3D 방식으로 TV 시장에서 맞붙었고, 이제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제품으로까지 경쟁이 옮겨붙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출시한 이 27인치 3D 모니터를 한 달에 5천대 넘게 팔았습니다.

90만원 가까운 고가임을 감안하면, 일반 모니터 1.5배의 매출 증가세입니다.

[인터뷰] 임정태 / 삼성전자 IT마케팅 차장
"디자인, 화질, 크기란 기본 조건을 만족시키고요. 3D 기능, TV 기능, 스마트허브와 같은 부가가치들이 소비자들을 만족시켜주는 것 같습니다."

업계에선 3D TV보다 3D 모니터가 훨씬 빠른 속도로 보급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LG는 몇 십만 원짜리 모니터를 사면서 안경 값만 십만 원씩 하는 삼성전자 3D 모니터를 누가 사겠냐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삼성은 TV보다 가까이서 시청하는 IT제품의 특성상 LG전자보다 뛰어난 화질을 소비자들이 선택할 것이라며 여유있는 모습입니다.

삼성과 LG의 3D 기술 표준 경쟁이 TV에 이어 IT 시장에서 또 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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