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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암환자 탑승 거부 논란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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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미국에서 암환자의 비행기 탑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유방암 4기 진단을 받은 한인 동포 크리스털 김 씨가 지난 8일 시애틀에서 대한항공을 이용해 한국으로 갈 예정이었으나 대한항공은 김 씨에게 의사 진단서를 받아올 것을 권유하며 탑승을 허용하지 않았습니
다.

김 씨 가족은 장거리 항공여행을 해도 괜찮다는 의사 진단서를 다음날 제시했지만, 대한항공 측은 한국 본사의 허가를 받아야만 탑승할 수 있다며 탑승을 허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한항공측은 이에 대해 기내에서 환자가 사망하는 일이 생기면 가족 뿐 아니라 승객들이 충격을 받을 것으로 판단돼 조율 중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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