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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영향?' 일본 수입차 '전전긍긍'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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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요즘 수입차 시장이 활기를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유독 일본차들만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일본 지진 탓에 불안해진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는데 앞으로 상황도 여의치가 않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지난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토요타 준중형차 코롤랍니다.

첫 출시 이후 지금까지 3700만대가 팔리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으로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 출시 성적은 초라했습니다.

지난달 코롤라 판매 대수는 15대.

국산 아반떼와 경쟁하며 월 200대 가량을 팔 계획이었지만 국내 고객들의 반응은 차가웠습니다.

올해 아직까지 신차를 출시하지 못한 혼다와 닛산도 예상치 못한 판매 타격에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일본 수입차 3인방의 판매 실적을 보면 토요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습니다. 혼다는 28%, 닛산은 51%나 크게 줄었습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판매는 25% 늘었으며 수입차 1위 BMW는 106%, 벤츠도 24% 판매가 늘었습니다.

무엇보다 일본 지진으로 브랜드 신뢰도가 떨어진 게 컸습니다.

실제 이들 업체들은 지진 발생 당시 부품 공급에 문제가 없다며 소비자들을 달랬지만 불안해진 심리가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이 시기, BMW와 벤츠, 폭스바겐 등 이른바 잘 나가는 유럽 수입차 업체들은 고연비 신차로 적극 공세에 나섰습니다.

앞으로 전망도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을 돌릴 수 있는 신차가 없는 게 가장 큰 부담입니다.

토요타는 올 하반기 미니밴 시에나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었으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으며 혼다도 올해 이렇다 할 신차 출시 계획이 없습니다.

닛산은 올 8월 박스카 '큐브'를 출시하고 전세 역전을 노리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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