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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게 비지떡? PB제품 영양성분 미표기 알고보니...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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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부 대형마트 자체제품의 영양표시에 주요 영양성분이 빠져있는데요. 마트에선 담당자의 실수라고 해명하지만 찜찜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이충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PB우유제품의 영양성분 표시에는 칼슘함량이 빠져있습니다.

다른 브랜드 우유를 비롯해 이마트 PB제품의 제조사인 매일유업의 우유에는 칼슘함량이 표시돼 있습니다.

마트관계자는 고칼슘우유 등 칼슘 표기가 필요한 다른 제품에는 표시를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알고보니, PB우유 100ml당 칼슘함량은 100mg으로 밝혀졌습니다.

PB우유를 제조한 매일유업의 우유 칼슘함량 200mg보다 훨씬 낮은 수칩니다.

[기자 스탠드 업]
마트들이 온라인몰을 통해서 식품판매를 확대하고 있지만 주요 영양성분을 확인하기 어렵습니다.

홈플러스의 온라인몰.

제품에는 칼슘 함량이 표시돼 있지만 온라인몰의 영양성분 표시에서는 칼슘함량만 빠져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몰의 다른 브랜드 우유 제품의 경우, 영양성분 표시에서 칼슘함량이 포함돼 있습니다.

[인터뷰] 서보연 / 용산구
"아무래도 좀 불편하죠. 소비자 입장에서는 영양성분을 보고 판매를 해줬으면 좋겠는데 기업입장에서는 그냥 자기네 편의를 위해 제공하는 정보기 때문에 아무래도 제대로 구매할 수 없으니까..."

롯데마트 온라인몰도 마찬가집니다.

식약청이 지난달 보고서를 통해 나트륨 과다섭취를 경고했지만 롯데마트 온라인몰에는 PB라면의 나트륨 함량이 표시돼있지 않습니다.

마트 관계자는 온라인몰을 관리하는 담당자가 정보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놓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품포장에는 9가지 영양성분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하지만 온라인몰에 따로 표시하는 규정은 없다는 입장입니다.

[녹취] 식약청 관계자(음성변조)
"식품등의 표시기준에선 온라인에 어떻게 운영하라는 별도 규정은 현재 안두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값이 싸 많이 찾는 PB제품. 값이 싼 만큼 제품의 질은 보장할 수 없어 마트 온라인몰에서도 영양성분 표시를 의무화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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