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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만 가면 안터지는 스마트폰, 속터져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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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주말 나들이로 야구장 가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잠실 야구장만 가면 스마트폰이 안터져서 사용자들 불만이 높았습니다. 야구장에서 스마트폰이 먹통이 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이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시원한 한방.

야구장만 오면 답답해지는 스마트폰.

2주에 한번은 야구장을 찾는다는 이정욱씨는 야구장만 오면 먹통이 되는 스마트폰 때문에 불편을 겪은 일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인터뷰] 이정욱 / 학생 (KT 아이폰4 사용)
"전화도 끊기고, 안돼고, 문자도 그렇고.. 다 안돼요. 되는 서비스가 뭔지 모를정도로 안되니까..."

[기자스탠드업]
"주말이면 2만 5천여 관중이 이곳 야구장을 찾습니다. 이 가운데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은 절반에 이릅니다."

3G망으로 사용자들이 몰리면서 통화끊김 현상도 잦아졌습니다.

이번 시즌 내내 잠실구장에선 주말마다 통화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지난 한달간 특히 KT 가입자 중심으로 불만이 속출했고, SK텔레콤 역시 인터넷 연결이 안되는 일이 빈번해 빈축을 샀습니다.

[인터뷰]김자영/ 학생 (SKT 갤럭시S 사용자)
"(안드로이드)마켓 같은거 이용할 때는 사람이 많아서 잘 안들어가지고.."

와이파이 역시 신호는 많이 잡히지만 트래픽을 감당하기는 역부족입니다.

평일 기준으로 평균 동시접속자수는 7천명 수준. 주말에는 만 2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재 설치된 와이파이존은 50개로, 3500명이 사용할 수 있는 숫잡니다.

주말 기준으론 스마트폰 사용자의 1/3 정도만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겁니다.

많은 가입자들의 원성을 산 KT는 부랴부랴 망 증설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비용이 덜 들고, 상대적으로 설치가 간편한 와이파이망을 구축하려 했던 KT.

하지만 이미 지난해 LG유플러스가 개방형 와이파이존을 설치한 상태여서 잠실구단에서 이같은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구단 측은 와이파이를 더 설치해도 혼선으로 인해 망 품질에는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KT는 결국 3G망 투자를 결정하고 이번 주말까지 망 증설작업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통화품질 꼴찌 오명을 벗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KT.

워낙 많은 가입자들이 이곳 잠실구장을 찾는 탓에 통화품질이 얼마나 달라질지는 아직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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