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車업계, 파업은 끝났지만 난제는 '여전'

임원식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파업 1주일 만에 막을 내린 유성기업이 생산 재개에 나서면서 부품 부족으로 생산 차질을 겪던 현대기아차의 생산라인도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공권력 투입으로 인한 후폭풍과 부품업체 파업에 휘청이는 국내 자동차업계의 취약성은 여전히 고민거리로 남았습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1주일째 이어지던 공장점거 농성은 경찰력 투입 두 시간 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2년 전 쌍용차 사태처럼 우려됐던 폭력사태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파업 농성을 벌였던 500여 명 가운데 단순가담자인 대부분을 집으로 돌려보냈고 밤샘조사 끝에 간부 등 핵심 노조원들을 업무방해혐의로 처벌하기로 했습니다.

생산시설이 파손되는 등의 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성기업은 조업재개에 들어갔습니다.

[전화인터뷰] 이기봉 / 유성기업 아산공장장
"일부 괜찮은 곳은 밤새도록 작업이 착수가 됐고요. 한,두가지 특별한 경우 빼고 오늘, 내일 하면 (정상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봅니다."

'피스톤링' 부족으로 카니발 등 일부 차량 생산이 중단되면서 어제까지 약 210억여 원의 손해를 본 현대기아차도 한숨을 돌렸습니다.

이르면 오는 금요일부터 정상적인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현대기아차는 오늘부터 멈춰섰던 라인이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권력 투입을 통한 강제해산의 후폭풍은 거세질 전망입니다.

특히 노동계가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에 관해 명확한 답이 나오지 않으면서 추가 파업 역시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유순 / 금속노조 기획실장
"27일에 조합원 3,000명 정도가 아산에 집결해서 공권력 투입 규탄 결의대회를.. (주간 2교대제가 도입되지 않으면)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 해야죠."

또 작은 부품업체의 파업에 완성차업체가 생산 중단 사태까지 겪으면서 국내 완성차업계의 취약한 속사정도 새로운 고민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