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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주의' 누구 품에?..일렉트로룩스 "대우일렉, 인수 검토"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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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일렉트로닉스 매각이 네 번째 무산됐습니다.

 

대우일렉 채권단은 이란계 다국적기업 엔텍합과 지난해 11월 본계약을 체결하고 매각협상을 벌여왔지만, 엔텍합은 잔금납부를 미뤄오며 매각대금 인하를 요구해왔습니다.

캠코 등 채권단은 이사회를 열어 매각대금 감액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엔텍합과의 협상을 끝내기로 결정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4월 대우일렉 입찰 당시 차순위 협상자로 선정된 스웨덴 가전기업 일렉트로룩스는 MTN과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채권단이 제안할 경우 대우일렉 인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릭 지가 대변인은 또 "일렉트로룩스는 기업 인수를 통해서 훌륭하게 성장 해왔으며, 최근 인수한 기업들도 일렉트로룩스의 가족으로 성공적으로 통합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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