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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만으론 못 살아" SKT, 둘로 쪼갠다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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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통신부문과 비통신부문을 나눠 2개 회사로 쪼개집니다.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이동통신 사업만 가지고는 미래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문별 책임경영도 강화하겠다는 뜻도 담겨있습니다. 이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이 결국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이동통신사업, 그리고 그 이외의 사업을 두 개 회사로 나누는 겁니다.

CG
SK텔레콤은 오는 10월 1일자로 '플랫폼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동통신 부문은 하성민 대표가 계속 맡고, 분사되는 플랫폼 조직의 수장과 인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SK텔레콤은 사업부문별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CG
SK텔레콤은 플랫폼부문사업으로 위치기반서비스와 모바일 결제, T스토어 등 콘텐츠 유통 등 7대 중점사업을 선정하고 3년간 1조원을 투자하겠단 계획을 세운바 있습니다.

[녹취] 정만원 / SK텔레콤 전 사장 (지난해 10월)
"구글과 애플과의 경쟁만이 경쟁이 아니다. 상당히 강한 서비스 플랫폼 사업자가 우리가 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직 안정적 수익구조를 갖추지 못한 비이동통신사업이 홀로서기를 시작한 건 SK텔레콤으로선 특단의 조칩니다.

'남의 가입자 뺏어오기 식'의 이동통신사업만으론 성장에 한계를 느낀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근 이동통신 요금 인하 압박까지 받고 있는 상황에서 규제가 강한 이통사업의 특성이 신사업인 플랫폼 사업에 악영향만 줄 수 있단 판단도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인터뷰]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 2"55-3"05
"이 플랫폼 사업을 규제가 강한 모바일 사업과 떼어놓음으로써 본격적인 성장을 이런 플랫폼 사업을 통해 해보겠다는 의지를 표현.."

KT도 렌터카와 위성방송, 금융 등 비통신사업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45%로 끌어올리겠다고 선포했고, LG유플러스도 교육과 광고, 헬스케어 등 분야에서 2013년까지 1조원 매출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통신회사들이 제 경기장을 벗어나 비통신부문에서도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easyone@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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