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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클라우드'발 태풍불까?

이지원


< 앵커멘트 >
애플의 새로운 무기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이폰을 쓰는 사용자가 태블릿PC는 아이패드를 쓸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든단 건데요. 스마트 시대에 번번히 애플에 주도권을 내준 국내업체들이 클라우드 시장에선 잘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이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회사 컴퓨터로 회의 발표 자료를 작성하는 박창규씨.

사무실을 벗어날 일이 생기자 작업하던 문서를 클라우드 사이트에 올립니다.

밖에 나와서도 조금전 올린 문서를 태블릿PC로 열어보고 마저 작업을 시작합니다.

별도의 저장장치로 문서를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클라우드'란 단어 뜻 그대로 가상의 공간에 파일을 올려두고 언제 어디서든 꺼내볼 수 있는 겁니다.

[인터뷰] 이호정 / KT 올레스퀘어 팀장
"클라우드 서비스는 회사와 집과 자신이 가진 모바일 기기간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용량 제한을 뛰어넘어서 서비스를 즐길 수 있구요."

우리나라에선 KT와 LG유플러스, 네이버 등이 이런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CG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도 개념은 비슷합니다.

스마트폰인 아이폰,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 태블릿PC인 아이패드, 노트북인 맥북 등이 음악이나 영화 등의 파일을 가상 공간에서 공유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어떤 기기로든 불러다 즐길 수 있습니다.//

별도의 작업 없이도 애플의 기기들끼리는 자동으로 이런 파일들이 공유된다는 게 국내 업체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와 다릅니다.

아이폰 이용자라면, 이 아이클라우드를 쓰기 위해서라도 태블릿PC도 애플 제품을, 노트북도 애플 제품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스마트 기기 시장을 애플이 완전히 장악해 버리는 셈입니다.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서비스의 경우 각각의 기기마다 서비스에 가입하고,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거쳐야 한단 단점이 한계로 지적됩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전자도 하반기 클라우드 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클라우드 시장에서도 애플 대 삼성의 맞수 경쟁이 벌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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