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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중독 환자 2년새 두배…'질병 자각' 늘었다

이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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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난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만 게임 중독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백 명이나 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년만에 두배나 급증한 규모인데요. 게임중독도 질병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기때문입니다.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온라인 게임 중독으로 인해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사람들이 늘고있습니다.

중앙대학교병원에 따르면 2008년 게임 중독 치료를 처음 시작한 이후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2년만에 치료를 받은 환자수가 2배로 늘었습니다. 게임 중독을 질병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는 겁니다.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의 게임 마니아는 '과몰입',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수준이라면 '중독'으로 구분합니다. 최근엔 게임 과몰입인 사람들도 상담을 받기위해 병원을 찾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덕현 / 중앙대학교병원 정신과 전문의
"게임 과몰입에 대해 여태까지 부모나 사회가 등한시했다가 조금씩 발견돼서 비율이 올라갈 확률도 있구요."

문제가 커지자 게임업계는 '중독' 대신 '과몰입'이라는 용어를 제시하는 한편 90억원을 들여 만든 게임문화재단에서 과몰입 방지와 치료 활동에 나섰습니다.

그 일환으로 8일 중앙대병원에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를 처음 열었고 하반기 2개소를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게임문화재단은 각 센터에 연간 5억원의 치료비를 지원하는 등 올해 예산 50억원 대부분을 게임 과몰입 예방에 쓸 계획입니다.

중앙대병원은 센터를 통해 연간 140여건의 게임 중독 환자를 치료할 계획이지만, 상담이 필요한 과몰입 케이스를 감안하면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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