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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외산 캠핑용품 '폭리' 논란, 국내에선 최고 2배 비싸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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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가족이나 연인끼리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늘었는데요, 캠핑용품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불만이 꽤 많습니다. 일부 외산 캠핑용품의 경우 2배나 비싸게 팔기도 하면서 소비자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캠핑전문매장에 전시된 한 일본 브랜드, 텐트의 가격표엔 208만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미국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같은 제품을 찾아보니 160만원선에 불과합니다.

우리나라에선 50만원 가까이 비싸게 팔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일부 제품의 가격은 두 배나 차이가 납니다.

스노우피크 4 인용 텐트의 국내 가격은 78만원.

미국 공식홈페이지에 있는 같은 제품의 가격 39만원보다 2배 비쌉니다.

미국 브랜드인 마모트의 3인용 텐트 정가는 126만원.

미국 공식홈페이지의 가격은 59만5천원으로 2배 이상 비쌉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도 해외브랜드들이 국내시장에선 폭리를 취한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브랜드의 제품이 국내에서 미국보다 2배 가량 비싸게 팔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업체측은 제품이 다른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박일성 / 스노우피크 홍보담당자
"미국 쪽에 있는 판매홈페이지에 내용을 확인하니까 (기능이)유사한 내용으로 기록이 다 돼 있어서 동일한 제품으로 곡해할 소지가 있어서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이 다른지를 (일본)본사 쪽에 다시 문의를 넣을 예정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선 아웃도어붐과 함께 캠핑과 등산용품이 날개돋힌 듯 팔리고 있습니다.

해외 브랜드들이 우리나라에서 이런 수요에 편승해 가격거품을 키우고 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보입니다.

[기자 스탠드 업]
유명캠핑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폭리를 취하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나들이를 떠나려는 사람들에게 짐을 지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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