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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에 제동

이형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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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헤지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데요. 이런 상황에서 증권업계가 갑작스럽게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어떤 속사정이 있는지 이형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증권업계가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를 일시 중단 했습니다.

이같은 판매 중지는 금융위원회와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 가이드라인 간담회를 가진 후 이뤄졌습니다.

증권업계에서는 가이드라인이 확정될 때까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재간접 헤지펀드 최소 가입 금액을 1억원 이상으로 높이고, 편입되는 펀드 수도 5개 이상으로 한다는 내용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 재간접 헤지펀드가 평균 5,000만원 이상 최소가입금액에 2~3개 펀드를 편입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대폭 강화된 규정입니다.

재간접 해지펀드는 해외에 설정된 헤지펀드를 국내에 들여와 판매하는 펀드입니다.

현재 해외 재간접 헤지펀드는 국내에서 5,000억원 가까이 판매된 상태로, 한국형 헤지펀드가 도입되더라도 재간접 펀드 판매만 활성화 될 것이라고 증권업계는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한국형 헤지펀드의 최소가입금액 범위가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인 것과 비교해 볼 때 형평성 문제도 제기돼 왔습니다.

이같은 이유로 금융위에서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에 제동을 걸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간담회 자리에서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을 앞두고, 증권업계에서 해외 헤지펀드 판매에만 열을 올리며 수수료 장사만 하려한다"며 업계에 우려를 전한 적이 있습니다.

금융위는 한국형 헤지펀드 도입안과는 별도로 재간접 헤지펀드 판매 가이드라인을 오는 3분기 안으로 확정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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