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응에 뇌물에…정부, 공직기강 집중 감찰
홍혜영
가
< 앵커멘트 >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이 향응과 뇌물을 받은 사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보고 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대강 공사를 주도해 온 국토해양부의 직원 10여 명이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연찬회가 끝난 뒤 업체 직원들과 저녁 식사와 술자리 접대를 받았습니다.
총리실은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문제가 된 직원들을 징계 처분할 것을 통보했지만 국토부는 경고 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적발된 현장은 유흥업소가 아니었고 여직원들도 참석했던 자리"라며 "공사업체 측에서 비용을 계산했으나 이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기에 국토부 모 과장은 부동산 투자신탁회사 사주로부터 관리·감독 편의를 봐주기로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모 과장은 지난해 말 쯤 이 회사 최 모 씨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산삼과 현금 2,000만 원이 든 선물상자를 받는 등 모두 3,2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잇따라 향응과 뇌물수수 비리에 신임 국토부 장관은 국회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뷰]권도엽 / 국토해양부 장관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유사 사례가 재발하기 않도록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전, 현직 공직자들의 향응 수수 등 비리가 속출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감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
국토해양부 공무원들이 향응과 뇌물을 받은 사실이 잇따라 적발됐습니다. 정부는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고 보고 감찰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홍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대강 공사를 주도해 온 국토해양부의 직원 10여 명이 지난 3월 제주도에서 열린 연찬회에서 공사 업체들로부터 향응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연찬회가 끝난 뒤 업체 직원들과 저녁 식사와 술자리 접대를 받았습니다.
총리실은 이같은 사실을 적발하고 문제가 된 직원들을 징계 처분할 것을 통보했지만 국토부는 경고 조치로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토부 측은 "적발된 현장은 유흥업소가 아니었고 여직원들도 참석했던 자리"라며 "공사업체 측에서 비용을 계산했으나 이후 돌려줬다"고 해명했습니다.
여기에 국토부 모 과장은 부동산 투자신탁회사 사주로부터 관리·감독 편의를 봐주기로 하고 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모 과장은 지난해 말 쯤 이 회사 최 모 씨로부터 500만 원 상당의 산삼과 현금 2,000만 원이 든 선물상자를 받는 등 모두 3,200여 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처럼 잇따라 향응과 뇌물수수 비리에 신임 국토부 장관은 국회에서 머리를 숙였습니다.
[인터뷰]권도엽 / 국토해양부 장관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례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장관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해당자는 수사 결과에 따라 유사 사례가 재발하기 않도록 엄중히 조치하겠습니다."
국무총리실은 최근 전, 현직 공직자들의 향응 수수 등 비리가 속출함에 따라 다음 달부터 관계부처와 공동으로 감찰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홍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