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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사의 엄격해진 잣대, 이유는?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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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그리스에 자금이 물린 프랑스 3대 은행에 대해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이에 앞서 지난달에는 3대 신용평가사 모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경고하기도 했는데요.항상 사태 마무리 국면에서만 목소리를 내던 신평사가 최근 부쩍 달라졌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그리스 재정위기의 불길이 프랑스 대형 은행에까지 번졌습니다.

현지시간 15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그리스에 대출이 많은 프랑스 3대 은행의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입니다.

이들 3대 은행은 BNP 파리바, 소시에테 제네랄, 크레디 아그리콜 등입니다.

무디스는 BNP파리바와 크레디트아그리콜의 신용등급은 1단계, 소시에테제너럴은 2단계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같은날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도 그리스 은행 네 곳의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잣대가 엄격해진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008년 겪었던 리먼사태의 재발을 막기위해 좀 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당시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이라는 비난을 받았던 국제 신용평가사가 대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특히 지난달 주요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했던 스탠더드푸어스측은 만기가 도래한 국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 미국 국채가 휴지조각이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라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하향하면서 앞으로 각국 신용등급의 평가기준도 더욱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

100년 넘게 국제 금융시장을 호령한 신평사들이 위상 찾기에 나서면서 금융시장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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