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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리드 경쟁에서도 밀린 '쏘나타'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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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차와 기아차가 각각 내놓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같은 하이브리드 기술이라 성능은 비슷하지만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동생 기아차가 형인 현대차를 앞서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기아차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입니다.

국산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기대와 함께 리터당 20KM가 넘는 고연비가 입소문으로 퍼지면서 국내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같은 하이브리드 기술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출력과 토크, 연비는 모두 같습니다.

하지만 고객 반응은 달랐습니다.

출시 한달 반이 지난 최근까지 쏘나타 하이브리드 계약은 2천대 조금 못미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이와 달리 K5는 매일 평균 100대 가량이 계약되면서 이미 3천대가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올해 판매 목표는 1만 천대. K5 하이브리드는 6천대입니다.

현재까지 계약 대수만 보면 K5는 출시 한달 반만에 이미 올해 목표의 절반을 달성한 셈입니다.

같은 기술을 적용해 성능이 비슷한데 이렇게 판매 대수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보다 디자인에서 갈렸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디자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K5 휘발유 모델은 지난달, 올들어 처음으로 쏘나타 판매량을 앞섰습니다.

지난해 두배 가까이 차이나던 전체 판매량에서도 올들어서는 근소한 차이로 격차를 좁혀가고 있습니다.

현재 K5의 출고 대기 기간은 평균 2달에서 3달. 쏘나타가 일주일안에 차량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보면 인기 차이를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고객 시승기를 통해 우수한 연비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을 펴는 등 판매 확대를 노리고 있지만 디자인 열세를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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