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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1위 삼성뒤집나?..'범현대家' 심상치않다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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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잇따른 국내 M&A시장에 현대家가 인수 유력후보군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몸집부풀리기에 나선 현대家의 행보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신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범현대家의 옛 명성 되찾기가 본격화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이 옛 현대전자인 하이닉스 인수 유력 후보로 꼽히면서 현대家가 강한 재결집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중공업은 현대종합상사 현대오일뱅크 등을 차례로 인수하며 현대건설을 인수한 현대차그룹과 함께 옛 현대 계열사 되찾기에 사활을 건 상태.

현대그룹이 계열분리되기 전인 2000년 이전까지만 해도 국내 재계 순위 1위 그룹은 삼성이 아닌 현대였습니다.

하지만 '왕자의 난'을 겪으며 현대차와 현대중공업, 현대그룹 등으로 쪼개져 곧바로 1위 자리를 내줬고, 현재는 각각 재계 2위와 7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실제 범현대家의 자산을 모두 합치면 현대차그룹 126조 원, 현대중공업 54조 원, 현대그룹 12조 원, 현대백화점 6조 원 등 200조 원을 넘어섭니다.

삼성그룹의 자산규모가 231조 원임을 감안하면 그 뒤를 바짝 쫒고 있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이번 자산규모 15조 원인 하이닉스 인수전의 범 현대家 참여는 시너지는 물론 정통성 유지와 함께 몸집 키우기에 적격이라는데 의미가 있습니다.

[인터뷰] 박승록 선임연구위원 / 한국경제연구원
"과거 시너지가 있었던 분야를 매각했다가 다시 찾아오는 이런 측면도 있을 수 있고요. 또 한가지는 기업 내부적으로 일종의 자기 기업이었던 것을 다시 찾아온다는 자존심 측면에서도 바라볼 수 있겠습니다."

더욱이 현대중공업이 하이닉스 인수 성공시 반도체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과 경쟁구도에 서면서 승부 아닌 승부를 벌일 수도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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