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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통운 본입찰, 포스코·CJ 2파전..롯데 포기

김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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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 상반기 M&A시장 '대어'로 불렸던 대한통운 본입찰이 마감됐습니다. 인수전 막판 대반전을 일으킨 삼성, 포스코 컨소시엄과 삼성에 뒤통수를 맞아 본입찰 전망이 어두웠던 CJ만이 입찰에 참여했습니다. 김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과 컨소시엄으로 막판 대반전을 연출한 포스코와 뒤늦게 삼성에 외면당한 CJ까지 모두 본입찰에 참여했습니다. 

대한통운의 자회사인 금호터미널 분리매각으로 한풀 의지가 꺾인 것으로 보였던 롯데는 시장의 예상대로 이번 본 입찰에 불참했습니다. 

당초 본입찰을 포기할 것으로 예상했던 CJ의 인수전 참여는 일단 입찰에 응한 뒤 포스코 컨소시엄의 불공정성을 강하게 피력할 의도가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CJ그룹은 자문사였던 삼성증권이 최근 대한통운 자문 계약을 철회한 것과 관련해 손해배상 등 법적대응에 들어가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범 삼성家내 법적싸움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한통운은 자산규모 2조 6천여억원, 지난해 매출액 2조 977억원 영업이익 986억원을 기록한 '알짜' 국내 물류 1위업계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대한통운 인수전 관건은 이들이 제시한 가격입니다. 

업계에서는 대한통운 지분(37.6%) 인수 가격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해 1조 6000억원 안팎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단 재무적 부담을 줄이고 삼성SDS를 2대주주로 끌어들여 시장의 우려를 잠재운 포스코 컨소시엄이 이번 인수전에 높은 가격을 제시했 가능성이 큽니다. 

산업은행과 노무라증권 주간사들은 본입찰 마감 후 늦어도 3일 이내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르면 오는 8월 말, 늦어도 9월 초까지 인수대금 입금을 포함한 모든 절차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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