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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중국증시의 호재와 악재

[MTN 마켓텐] 마켓차이나
조용찬 중국금융연구위원

질문1> 중국증시 출발 상황은?

답> 오늘 중국증시의 호재와 악재

호재: 30일 발행된 3년물 채권발행수익률 9bp 상승해 시장 예상 16bp 이상 상승을 밑돈 데 따라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후퇴

월소득 3000위안 이하에 대한 개인소득세 비과세하는 개인소득세법 개정안이 심의. 세율도 낮춰지고, 누진세율도 9단계에서 7단계로 축소, 비과세소득이 인상되는 개정안이 통과되면 납세자 1인당 1000위안의 감세효과.

악재: 6월 CPI가 전년동월대비 최대 6.5%, 7월에도 6%로 5월 5.5%를 크게 웃돌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짐.

수입형 인플레이션에다 원자재가격 상승, 인건비 상승, 농산물가격 상승세가 뚜렷. 특히, 물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돼지고기가 2008년 최고치를 경신한 4200원(25위안/kg)입니다. 물론 도매가격이기 때문에 소매가격은 더 높습니다. 중국은 식생활에서 돼지고기가 차지하는 중요성은 우리나라의 3배정도로 높아 사회적불만이 고조되면서 6월들어 잦은 대규모 폭등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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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앞서 말씀해주신대로 중국의 돼지가격이 급등이 6월 소비자물가지수를 6% 넘게 급등시키고, 중국내 각종 폭동의 원인이 됐다고 말씀하셨는데요, 시위 규모는 어느 정도이고, 돼지고기 가격 상승은 언제나 멈출 것으로 보십니까?

답> 6월에 물가는 6.2%~6.5%까지 오를 가능성이 높은데요, 돼지고기는 전체 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입니다. 올해 들어 돼지가격이 30% 올랐는데요, 이로인해 돼지고기가 물가상승에 기여율은 20%나 됩니다.

사료로 쓰이는 옥수수가격도 원인이지만, 가격변동이 심한 돼지생산을 농촌에서 꺼리고 있어 씨돼지 생산이 줄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부터 씨돼지를 키우면 4~8개월뒤 생산이 가능하기 때문에 올해 말이나 돼야 돼지가격이 안정될 것입니다.

최근 중국 전역에서 물가상승에 반대하는 시위나 예상치 못한 폭동의 배후엔 물가상승에 대한 불만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몽고 자치구 시린시(錫林浩特市)와 후베이 이촨시(湖北省利川市) 등에서도 폭동이 발생한 뒤, 6월들어 광둥성에선 조주시(潮州市), 광저우시(広州市), 동관시(東莞市) 등으로 시위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사천지역을 비롯한 내륙에서 이주한 근로자, 자영업자에 대한 체불임금지급과 임금격차, 노점상 단속 등의 문제로 폭동이 발생하면서 차량과 은행이 파손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무장경찰 1500명, 공안 5000명이 투입돼 천여명을 체포해 진정됐지만, 사회적 약자가 중심이 돼 시위가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중동의 제스민 혁명과 무척 닮았다는 것입니다.

중국 식생활에서 돼지고기 중요성을 감안하면 가격 상승은 사회적 불만을 끌어올리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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