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대형마트 '카본 제로' 어떻게 만드나?

이재경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만들기 위해서는 에너지절약만 해서는 안되는데요, 영국의 한 할인매장에서는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자체 생산해서 '탄소배출량 제로'를 이뤄냈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영국 동부의 케임브리지에 위치한 대형할인점입니다.

이 점포 내외부의 구조물은 목재를 썼습니다.

1㎡당 1톤 가량의 탄소배출을 막아줍니다.

냉장고와 냉동고에는 굵은 파이프들이 연결돼 있습니다.

프레온 가스 냉매 대신 자연 냉매나 탄화수소 냉매를 쓰고 있습니다.

전등처럼 보이지만 햇빛을 그대로 실내로 끌어오는 시설입니다.

지붕에서부터 연결된 튜브 속으로 햇빛을 반사시켜 그대로 실내를 밝히고 있습니다.

빗물도 그냥 흘려보내지 않고 모읍니다.

건물 뒤편의 빗물 저장고에 보관한 물은 화장실과 세차장에서 씁니다.

[기자 스탠드업]
이 점포에서는 에너지를 줄이는 것뿐 아니라 에너지를 만들어서 쓰고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는 시설이 바로 열병합 발전소입니다.

식물성 기름과 같은 바이오 연료를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에너지를 만들면서 발생한 열은 난방이나 온수로 씁니다.

남는 열은 지역사회와 공유하거나 지역 전기회사에 팔기도 합니다.

[인터뷰] 마크 스틸 / 점장
"우리가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한다. 에너지는 전기회사에 되팔고 있다."

이런 시설 때문에 이 점포의 건설비는 일반 점포에 비해 30%의 건설비가 더 들었습니다.

투자금 회수기간도 다른 점포의 10년보다 긴 15년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이 점포가 배출한 탄소량은 889톤.

일반점포의 2,053톤보다는 57%를 감축한 것이고 배출된 889톤도 발전시설에서 생산된 에너지로 상쇄해 결과적으로 배출탄소량을 '제로(0)' 수준으로 낮추는데 성공했습니다.

영국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