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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자존심' 대 LG '자신감'...후반전 3D 격전 예고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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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올해 초 시작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3D TV 전쟁이 후반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도전자인 LG전자의 공격이 거센데, 삼성은 짐짓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삼성과 LG가 각각 다른 3D 방식을 택하면서 벌어진 기술전쟁.

삼성은 뛰어난 화질과 스마트 기능, LG는 저렴한 가격과 편안함이 무기입니다.

최근 미국의 권위 있는 한 소비자잡지가 LG 3D TV를 최고로, 삼성을 최하로 평가하면서 LG전자의 기세가 오르고 있습니다.

삼성과 LG는 '하늘과 땅 차이'라는 삼성전자의 광고를 역으로 틀어, LG전자는 누가 하늘이고 누가 땅인지 보라는 도발적인 광고를 내기도 했습니다.

대응을 자제하던 삼성전자도 입을 열었습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장은 오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환담을 나눈 직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삼성은 연초 판매 목표인 4,500만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반기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에서 판매목표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을 부인한 것입니다.

하지만 LG와 소니를 가리켜 "2위, 3위 업체는 힘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또 3D TV에 대해선 "북미와 유럽에서 LG의 방식은 점유율이 10%가 안 된다"며 시간이 지날 수록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건 "가격보다 화질"이라고 덧붙였습니다.

"LG쪽 패널이 깜빡임이 심하다는 한계 때문에 새 3D 방식을 할 수밖에 없었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TV시대엔 굳이 안 해도 되는 방식”이라며 표준 경쟁에서 삼성이 우위에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LG전자는 "새 3D 방식이 삼성의 셔터글래스방식보다 좋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또 "북미와 유럽에서 점유율이 뒤지는 것은 제품을 출시한지 두 달여 밖에 안 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3D TV의 치열한 후반전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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