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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세권 개발사업 정상화되나?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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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땅값을 조달하지 못해 난항을 겪던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정상화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땅 주인인 코레일은 토지대금 이자 1조 3,600억 원을 탕감해주고 남은 땅값의 납부 시기도 준공시점으로 대폭 미뤄주기로 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용산의 한강변 56만m²부지에 100층짜리 초고층 빌딩 등 대규모 업무시설을 짓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출자사들이 이자까지 모두 10조 원을 넘는 땅값을 조달하지 못해 난항을 겪어 왔습니다.

사업 정상화를 위해 땅 주인이자 최대 출자사인 코레일이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빗발쳤습니다.

결국 코레일이 대폭 양보했습니다.

땅값 이자 1조 3,600억 원을 탕감하고, 원래 오는 2014년까지 모두 받기로했던 땅값 중도금 2조 2천억 원을 준공시점에 내도록 납부 시기를 2년 유예했습니다.

또 분양수입이 들어올 때까지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100층 랜드마크 빌딩을 오는 9월 4조 1,600억 원에 선매입하기로 했습니다.

선매입의 조건으로 내걸었던 건설 투자자들의 1조 원 지급보증도 첱회했습니다.

출자사들이 줄곧 요구해온 땅값 인하와 납부 유예, 지급보증 철회를 모두 받아들인 겁니다.

30개 출자사들은 이에 대해 4,000억 원을 증자해 조달하기로 화답했습니다.

코레일과 개발사 측은 이번 조치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돼 아파트 등 건물 분양가를 3.3m²당 6백만 원 인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당초 4,000만 원 초ㆍ중반에 책정했던 주상복합의 3.3m²당 분양가를 3,000만 원 대로 내려 현실화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김흥성 / 코레일 대변인
"용산지구 인근에 있는 삼성물산이나 GS건설의 아파트보다도 상당히 싼 가격입니다."

남은 걸림돌인 서부이촌동 주민보상을 위해선 서울시 SH공사가 적극 나서기로 하고 곧 주민 보상안을 마련해 오는 9월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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