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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 안나오는SC제일은행...내일 추가협상

이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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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의 파업이 4주째를 맞으면서, 1조원 가량의 예금이 유출되는 등 파업 부작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장까지 나서 경고하고 있지만, 노사 모두 자기 주장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애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파업 23일째를 맞고 있는 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의 노조파업은 지난 2004년 18일간 파업을 했던 한미은행의 기록을 깨며 은행권 최장기 파업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파업 장기화에 불안감을 느낀 고객들은 발빠르게 예금을 인출하고 있습니다. 총 수신액의 2% 정도인 1조원 가량의 예금이 인출됐고, 권혁세 금감원장은 SC제일은행의 유동성 점검을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갈수록 상황은 악화되고 있지만, 성과급제 도입을 둘러싼 노사의 입장 차이는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노조측은 임금단체협상(이하 임단협)과 성과급제를 따로 추진하자는 입장이고,
사측은 성과급제 시행에 대한 담보가 없으면 임단협을 논의할 수 없다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SC제일은행 노사는 18일 파업 후 두번째 대표자 교섭을 가졌지만, 별다른 진척 없이 내일(20일) 추가협상을 다시 가질 예정입니다.

노조측은 추가협상이 계속 결렬된다면 영국 본사 항의시위와 스탠다드차타드 한국시장 철수투쟁으로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김재율/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
"런던 금융지주회사로 항의 방문할 예정입니다. UNI라는 국제노동조합 네트워크를 통해서 현재 금융노조와 사무금융이 같이 연대해 추진중에 있습니다. (추가협상 결렬시) 전면 반대 투쟁으로 전환을 할 것이며, 그것은 곧바로 SC의 한국철수 투쟁으로 확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기파업이 은행 실적악화와 예금인출로 이어지고 있지만, 노사 모두 자기 주장만 되풀이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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