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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기름값' 대폭 낮춘 '대안 주유소' 설립 추진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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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기름값을 잡기 위해 공공이 운영하는 이른바 '대안주유소'를 들고 나왔습니다. 정유업체와 주유소들은 기름값을 또 낮추라는 압박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강효진 기잡니다.



< 리포트 >
기름값을 낮추기 위해 정유업체와 일선 주유소를 압박하던 정부가 급기야 '대안 주유소' 카드를 들고 나왔습니다.

대안 주유소는 공공기관이나 공익 단체, 대기업 등이 운영하는 셀프 주유소로 기존 기름 유통 구조를 단순화해 기름을 싸게 공급하는 게 목적입니다.

석유공사와 같은 대형 공기업이 국제 시장에서 석유를 대량 구매해 일선 주유소에 직접 공급해 기름값을 낮추겠다는 겁니다.

지식경제부는 오늘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사회적 기업형 대안 주유소 발전방안'을 주제로 긴급 간담회를 열고 공익적 성격의 '대안 주유소' 설립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기름값 폭등이 계속되자 서민 물가 상승에 부담을 느낀 정부가 직접 주유소 설립에 나선 겁니다.

정부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관련 단체의 의견을 모은 뒤 대안 주유소 참여 업체에 보조금 지급하는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장기적으로 전체 주유소의 10% 수준까지 대안 주유소를 늘릴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정유업계는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고, 주유소협회는 "결국 기존 주유소에 가격 인하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대안 주유소 설립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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