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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옛날이여..LG전자 "희망은 있다"

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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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LG전자가 2분기에도 다소 저조한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계속 실적이 좋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스마트폰 쇼크’ 탈출의 희망이 엿보이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기대치가 워낙 낮아서인지, LG전자의 2분기 실적이 나쁘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LG전자는 2분기 14조 3천8백억 원을 벌었습니다.

영업이익은 천5백80억원 남겼습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9%, 영업이익은 20% 늘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비슷한데 영업이익은 25%가 늘었습니다.

재작년 2분기 14조원을 벌면, 1조 천억을 남기던 때와 비교하면 영업익은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것을 생각하면 조금씩 실적이 좋아지고는 있습니다.

특히 법인세 등을 뺀 순이익이 지난해 3분기 이후 처음으로 천억원 흑자로 돌아선 건 희망적입니다.

LG전자를 휘청이게 했던 휴대폰 사업부문이 적자를 많이 만회했습니다.

휴대폰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는 5분기 연속 적자를 냈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한때 분기당 3천억 원에 이르다 이번 분기엔 5백억 원대로 손실폭이 줄었습니다.

휴대폰과 함께 LG전자의 4대 사업인 TV와 가전, 에어컨도 선방했습니다.

TV는 680만대를 판매해 2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가전은 해외사업이 잘되면서 달러기준으로 14% 매출 증가, 에어컨도 성수기를 맞아 15% 매출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LG전자의 본격 부활 시기는 역시 스마트폰에 달렸습니다.

올해 초 만해도 휴대폰 사업은 3분기쯤 흑자전환이 예상됐지만, 경쟁사인 애플과 삼성이 워낙 강력한 탓에 잘해야 내년 1분기에나 흑자가 가능할 전망입니다.

또 나머지 사업부문들도 백만원 어치 팔아야 겨우 만 몇천원 남기는 수준의 1% 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어, 이 부분의 개선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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