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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값 폭등…물량 줄고 상품가치 떨어져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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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삼겹살, 고등어 값에 이어 배추 등 채소류값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긴 장마에 폭염이 겹치면서 작황이 나빠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대형마트와 김치 제조업체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배추값.

이달 초 1097원이던 배추값은 중순엔 1786원으로 올랐고, 지난 25일에는 3200원까지 급등했습니다.

평년에 비해 58%나 높은 가격으로 이같은 상승세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유통업체에서 확보하고 있는 배추 물량도 눈에 띄게 줄었고, 그나마 있는 배추들도 모두 짓물러 상품 가치를 잃고 있습니다.

[기자 스탠드업]
때문에 대형마트들은 미리 배추 물량을 확보하고 할인 행사를 계획 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롯데마트는 내일부터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비축 중인 봄 배추 100톤을 단독으로 공급 받아 시세보다 절반 가량 싸게 내놓습니다.

[인터뷰] 오신영 매니저 / 롯데마트
"최근 장마와 폭염의 여파로 배추값이 급등하고 있는데 주부들의 부담을 줄여주고자 행사를 기획했습니다"

또, 배추값 상승이 다른 채소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미리 할인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홈플러스 역시 팽이버섯과 감자, 단호박 등 15가지 주요 채소들에 대해 최대 35%까지 할인 판매합니다.

배추값 상승은 김치 제조업체들에겐 그야말로 직격탄입니다.

그나마 3개월 전 들여온 물량이 남아 있어 현재로서는 문제가 없지만 앞으로가 더 큰 문젭니다.

[전화 인터뷰] 김치 제조업체 관계자
"현재까지는 감내할 만한 수준이긴 한데 당연히 어려운건 사실이지만 당장 가격 등을 고민하기에는 이른 것 같고. 다만 기간이 길어질 경우에는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삽겹살에 고등어, 배추까지 줄줄이 오르고 있는 식탁 물가.

앞으로 또 어떤 품목들이 급등할지 서민들은 물론이고 해당 업체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일(kti9558@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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