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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만의 폭우, 수도권 '마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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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말 그대로 하늘에서 물벼락이 내렸습니다.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로 서울과 수도권의 도시 기능이 순식간에 마비됐고, 곳곳에서 크고작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올림픽대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시간당 100mm가 넘는 집중호우에 한강물이 크게 불어나면서 한강철교 남단과 여의도 구간이 침수됐습니다.

오전 9시 50분부터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의 통행이 통제되면서 차량들이 대거 고립됐습니다.

[인터뷰]고성웅 / 서울시 반포동
고립된 지 3시간 반 정도 지났는데요, 빨리 복구가 돼서 빠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거래처 가는 길이었는데 못 가고 있으니까.

서울 시내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이번 호우로 누적 강수량이 400mm를 넘어서면서 도로 곳곳이 파손됐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강남과 서초, 사당 등을 중심으로 150여 개의 신호등이 꺼져 극심한 정체가 이어졌습니다.

지하철도 발이 묶였습니다.

분당선이 침수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행을 전면 중단하는 등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인터뷰]김춘식 / 경기도 과천시
"차가 막혀가지고 차 세워놓고 버스타고 와서 전철을 타고 가려고 했는데, 여기도 못 가가지고.."

이번 호우는 모레까지 이어지며 250mm 이상의 많은 비를 더 뿌릴 전망입니다.

특히 내일 오전까지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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