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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물폭탄' 세례…산사태에 인명피해 속출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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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번 폭우로 강남 일대에서는 산사태에, 터널 폭파 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안타까운 인명피해도 이어졌습니다. 인근 주민들은 하늘을 원망하며 불안에 떨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산사태로 쓸려 내려 온 나무가 자동차 유리를 뚫고 관통했습니다.

운전자는 출근길 도중 나무와 흙에 순식간에 휩싸이며 변을 당했습니다.

[인터뷰] 김현기 / 관악 소방서 조사관
"출근하려고 차에 시동을 거는 순간 엎드려서 나무에 눌려서 질식사 한 거죠."

서초구 우면산 서너 군데가 무너지면서 강남 일대의 주택 침수와 인명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과천 방향 우면산 터널 출구 쪽은 온통 흙더미로 휩싸였고, 인근 형촌 마을과 서쪽 기슭에 있는 남태령 마을의 피해가 컸습니다.

오후 6시 현재 우면산 산사태로 인근 전원마을과 형촌마을 등지에서 모두 9명이 숨지고 1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 피해자는 구조가 진행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산사태 인근 주민들은 전기가 끊기고 가스 누출까지 의심되면서 큰 불안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염숙자
"아침에 출근했더니 물이 이만큼 차서 흙이 이리저리 들어와서 주방이고 화장실이고 다 난리가 나서, 전기도 다 끊겼어요.."

앞서 어제 저녁에는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강남순환도로 터널에서 낙뢰로 인한 폭발 사고로 인부 한 명이 숨지는 등 곳곳에서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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