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물산·중공업 이어 삼성전자 겨냥 왜?
김수홍
< 앵커멘트 >
국세청이 상반기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3곳을 세무조사한데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정부와 우호적 관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세무조사여서 배경등에 대해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이 이번엔 삼성전자를 겨냥했습니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투입해 삼성전자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무조사를 받는 건 2007년 이후 4년만입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11년만에 세무조사를 받은 뒤 1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습니다.
삼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월 삼성물산, 4월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 지난달 삼성정밀화학에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까지 올해만 다섯 곳째입니다.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의 '정부 경제성적 낙제점'발언 이후 냉랭해진 정부와 삼성의 관계가 이 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으로 호전된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유예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부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자 등록지인 수원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이 담당하는 '교차세무조사'란 점, 정기세무조사 일정이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데 이번엔 100일 넘게 조사할 예정이란 점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세무조사보다 강도가 훨씬 높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세청과 삼성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4년 주기의 정기세무조사일 뿐이고, 삼성 계열사가 70여개에 달하는 만큼 매년 3~4곳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건희 회장도 지난 4월 계열사 세무조사에 대해 '정기조사일 뿐'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
국세청이 상반기 삼성그룹 주요계열사 3곳을 세무조사한데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평창 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정부와 우호적 관계가 형성된 상황에서 이뤄지는 세무조사여서 배경등에 대해 여러 관측을 낳고 있습니다. 김수홍 기잡니다.
< 리포트 >
국세청이 이번엔 삼성전자를 겨냥했습니다.
국세청은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명을 서울 서초동 삼성사옥에 투입해 삼성전자 세무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세무조사를 받는 건 2007년 이후 4년만입니다.
당시 삼성전자는 11년만에 세무조사를 받은 뒤 1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바 있습니다.
삼성그룹에 대한 세무조사는 지난 2월 삼성물산, 4월 삼성중공업과 호텔신라, 지난달 삼성정밀화학에 이어 이번에 삼성전자까지 올해만 다섯 곳째입니다.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의 '정부 경제성적 낙제점'발언 이후 냉랭해진 정부와 삼성의 관계가 이 회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으로 호전된 상황이어서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유예되지 않겠냐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부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짓는 시각도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업자 등록지인 수원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이 담당하는 '교차세무조사'란 점, 정기세무조사 일정이 통상 두 달 정도 걸리는데 이번엔 100일 넘게 조사할 예정이란 점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세무조사보다 강도가 훨씬 높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지만 국세청과 삼성 모두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4년 주기의 정기세무조사일 뿐이고, 삼성 계열사가 70여개에 달하는 만큼 매년 3~4곳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건희 회장도 지난 4월 계열사 세무조사에 대해 '정기조사일 뿐'이라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