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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공장 가동 중단...내일부터는 원유공급 재개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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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원유가격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흘째 원유공급이 중단되면서 우유공장 가동이 중단돼 곳곳에서 우유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다행히 낙농가들이 내일부터 원유공급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원유공급 중단 사흘째.

매일유업과 남양유업은 우유 생산 라인을 아예 중단시켰습니다.

대형마트의 우유코너는 평상시에 비해 60% 수준까지 공급이 줄었습니다.

원유가격 협상은 또 결렬됐습니다.

낙농농가는 리터당 145원까지 양보했고, 우유업체는 정부의 중재안인 130원 인상까지 받아들였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우유는 우유생산 차질을 이유로 자제적으로 원유가격을 리터당 16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터뷰] 서울우유 관계자(음성변조)
"다 선의의 피해를 보는 거니까 이왕이면 가격이 높더라도 확정이 아직 안됐으니까 되는 동안 만큼이라도 감수를 하고 집유를 할 수 있게끔 이렇게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죠."

이에 따라 서울우유와 개별적인 계약을 맺고 있는 2천여 낙농농가들은 원유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우유 공급의 3분의 1을 자치하는 서울우유는 오늘부터 공장을 정상 가동했지만 나머지 업체들은 개별 협상에 나서지 못하는 처집니다.

다만 서울우유는 현재 진행중인 원유가격 협상이 타결되면 인상된 원유가격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우유의 원유가격 인상 결정을 접한 낙농농가들은 "앞으로 원유납품가 협상은 개별 유업체와 직접 나설 것"이라고 밝혀 협상의 새로운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한편, 낙농농가들은 협상과는 별도로 내일부터 원유 공급을 한시적으로 재개하기로 결정해 우려됐던 우유대란 사태는 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일(kti9558@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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