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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게임의 룰'…SKT "달라진 게 없어"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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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이닉스 매각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시장에 돌던 루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지만, 인수 참여 기업에선 혼란만 가중시켰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하이닉스 매각 과정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은 채권단이 구주를 더 많이 인수하는 쪽에 실제 가산점을 더 많이 줄 것이냐는 것입니다.

이런 루머가 돌자 SK텔레콤이 인수 철회의사까지 밝히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유재한 / 정책금융공사 사장
"주수를 몇 주를 사든 일단 저희들이 원하는 것은 얼마의 프리미엄을 내느냐가 중요하니까 그런점을 고려해서 적당히 보정을 해서 판단하겠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결국 구주를 많이 사는 쪽이 유리하다는 점에서 달라진 게 없다는 입장입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과연 채권단이 밝혔던 '제대로 된 주인찾기'가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이대로 인수전이 진행될 경우 채권단만 제 몫을 챙길 뿐, 인수기업으로선 향후 하이닉스를 살리기 위해 투자할 여력이 없어지게 된다는 겁니다.

SK텔레콤의 반발과 달리 또다른 주체인 STX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했을 뿐 큰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대조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업계에선 유재한 사장이 해명에 나선 배경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채권단 공식 입장도 아닌데다 지분이 2.58%에 불과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나서 해결하려다가 오히려 사태만 더 복잡하게 만든 꼴이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채권단이 다음주 인수참여기업에 입찰안내서를 발송할 예정인 가운데 하이닉스 매각작업은 여전히 안갯속을 헤매고 있는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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