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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산업..치킨게임으로 가나?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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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태양광 관련 제품 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매출도 급격히 줄고 있습니다. 태양광 산업의 정체가 예상보다 1년이나 앞당겨진 가운데 많은 기업들이 추가 시장진입을 노리고 있어 치킨게임 양상을 빚을 것이란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 받던 태양광 산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태양광 모듈 가격은 2009년 1분기 와트당 2.82달러에서 2010년 1분기 1.92달러,이번 1분기 1.78달러까지 내려가더니, 지난달엔 1.18달러까지 떨어졌습니다. 고점에서 58% 이상 하락한 겁니다.

현대중공업은 모듈생산능력이 매년 50%씩 향상되는 반면 그린에너지 분야의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에 비해 40%가량 감소했습니다.

태양광의 주요 소재인 폴리실리콘의 가격도 고점에서 33%이상 하락하면서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OCI의 2분기 영업이익도 결국 -12%를 기록했습니다.

태양광 소재를 생산하는 신성솔라에너지와 에스에너지는 적자를 기록했고, 웅진에너지의 영업이익은 30% 이상 크게 감소했습니다.

진입장벽이 낮은 태양광 산업의 특성으로 공급과잉을 빚는 상황에서 최대 수요처인 유럽의 재정 위기로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기때문입니다.

특히 태양광산업 성장속도가 빨라지면서 침체주기도 예상을 깨고 일찍 찾아왔습니다.

[인터뷰] 서재홍 /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태양광 산업이 가파르게 성장하다보면, 숨고르기를 할 때가 있을 것이다..그것을 올초만해도 내년 2012년으로 봤는데 1년 앞당겨져서 급격하게 올해 2분기에 왔거든요..태양광이 정책에 많이 의존할 수 밖에 없어서,,"

이처럼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이 심화되고 있지만 삼성, LG 등 대기업들까지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가격 경쟁이 끝나면 소수의 승리자가 시장을 과점하는 패턴의 산업구조로 개편될 것이라며 당분간 치킨게임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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