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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업계, 호텔 개발 사업 '눈독'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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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부동산 시장이 장기 부진에 빠져 있는 가운데, '비즈니스 호텔'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미분양이 쌓여가는 주택 사업보다 수익성이 높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일본 회사가 개발한 '비즈니스 호텔'입니다.

비즈니스 차 외국이나 지방 각지에서 서울을 찾는 '나홀로 관광객'을 잡기 위해 간단한 욕실과 침실로 구성된 싱글룸을 늘린 것이 특징입니다.

숙박비도 인근 시세의 반 값 수준입니다.

이 호텔은 비성수기에도 80~90% 이상의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며 국내에서 짭짤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업체측은 여세를 몰아 내년에는 신촌과 명동 등 서울의 노른자 땅 위에 4~5 곳의 호텔을 더 짓는다는 계획입니다.

최근에는 건설업계와 부동산 개발사들의 관련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

선임대 방식으로 개발이 이뤄지기 때문에 사업 실패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백여진 / 토요코인 서울점 지배인
"땅을 가지고 계신 건물주를 찾아서 계약을 하고 30년간 임대해서.. 저희가 운영을 하고..
30년간 저희가 깨끗이 건물을 이용하고 돌려드리는.."

업계에 따르면 최근 높은 수익률을 앞세운 호텔 분양 사업도 금융 불안과 주택 시장 침체로 투자처를 잃은 수요자들의 관심을 받으며 호황을 맞고 있습니다.

올 들어 서울 시내에서만 관광호텔 건축 승인이 19 곳이나 났습니다.

서울의 대표 상권 명동에선 대형 쇼핑몰 건물 두 곳이 사무실로 쓰던 건물 상층부를 비즈니스 호텔로 리모델링하는 공사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경기 침체로 문을 닫거나 비싼 임대료를 감당하기 힘든 사무실들이 이 곳을 빠져나가면서 공실률이 높아지고 있는 게 주요 배경입니다.

외국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국내 호텔 개발 사업에도 새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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