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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가기능 마비..공공-민간 총파업 돌입

서명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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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디폴트 위기에 몰린 그리스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재정긴축안 표결을 앞두고 대규모 파업과 시위로 사회기능이 거의 마비됐습니다. 월드리포트, 서명균 앵컵니다.



< 리포트 >
지중해를 오가던 선박은 항구에 발이 묶여 고요하게 떠 있고 열차가 다녀야할 철로는 비어있습니다.

도심 곳곳에 쓰레기가 수북이 쌓여 있습니다.

그리스의 국가 기능이 사실상 마비 상태입니다.

그리스 공공 부문을 대표하는 공공노조연맹과 민간 부문 최대 노조단체인 노동자연맹은 현지시각으로 19일부터 48시간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항만 노조와 일부 부처 공무원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면서 그리스의 핵심적인 사회 서비스 기능이 멈추기 시작했습니다.

TV와 신문 등 언론도 보도를 멈추고 시위에 동참했습니다.

[인터뷰] 디미트리스 트리미스 / 언론노조 대표
"빈곤과 권위주의로 인해 이러한 전쟁 같은 분위기가 생겨난 것입니다. 이런 환경에서 미디어는 제 역할을 할 수 없고 기자들도 일을 할 수 없으며 미디어 종사자 모두가 그러합니다."

20일 그리스 의회는 공무원 3만 명을 감축하고 연금을 삭감하는 내용의 재정위기 해결 긴축안을 표결에 부칩니다.

이 때문에 공항과 대중교통, 금융권, 민간 서비스 부문도 파업에 동참한다고 밝혔고 시위 규모는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스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이번 주말 유럽연합정상회의에서는 그리스 국민들이 재정위기를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를 지켜보고 추가지원 규모와 방법을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명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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