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구글 야심작 '갤럭시 넥서스' 공개…아이폰4s와 정면대결

< 앵커멘트 >
삼성전자와 구글이 새로운 운영체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를 공개했습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한층 강력해진 기능들로 애플 아이폰4S와의 정면대결을 예고했습니다. 홍콩에서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만든 스마트폰 '갤럭시 넥서스'입니다.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인 4.0 버전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세계 최초로 탑재한 '기준 폰' 입니다.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면서 기존 우호적 관계에 변화가 있을 거란 우려와 달리 양 사는 여전히 강력한 협력관계가 유지되고 있음을 과시했습니다.

[녹취] 앤디 루빈 구글 모바일 수석부사장
"삼성과 함께한 전략적 파트너십이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삼성과 구글의 기술팀은 이 제품이 나오기까지 한 빌딩에서 일했습니다. 삼성과 우린 한 팀입니다."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운영체제는 한층 강력해진 기능들로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5를 정조준했습니다.

스마트폰용과 태블릿PC용으로 나뉘었던 운영체제를 하나로 통합해 태블릿과 스마트폰에서 같은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게한 게 특징입니다.

카메라에 얼굴을 가져다 대면 스마트폰이 얼굴을 인식해 잠금이 해제되는 '페이스 언락(Unlock)' 기능도 눈에 띕니다.

다양한 위젯 기능과 멀티태스킹, 인터넷과 사진 촬영 속도 등도 대폭 개선됐습니다.

'갤럭시 넥서스'는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4S보다 화면은 시원하고 두께는 더 얇습니다.

디스플레이 해상도도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갤럭시 넥서스가 앞섭니다.

[인터뷰]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안드로이드폰의 새로운 지평 열 제품으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갤럭스 넥서스 출시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대표주자임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삼성전자와 구글의 야심작 '갤럭시 넥서스' 공개로 출시 초반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 아이폰4S와의 정면 대결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홍콩에서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