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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TV사업 진출, 제2의 애플 쇼크 불러오나

이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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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애플이 내년 하반기 'iTV'를 내놓고 TV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스티브 잡스가 마지막 순간까지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져 '제2의 애플쇼크'를 불러올 지 주목됩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스티브 잡스는 자서전에서 'iTV'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나왔던 애플의 모든 제품,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컴퓨터와 아이클라우드의 귀결이 결국 'iTV'가 될 것이란 겁니다.

애플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시장에 50인치 iTV를 내놓는 것을 목표로 시제품 생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잡스는 "정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통합적인 텔레비전을 만들고 싶다" 며 "상상할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방법을 드디어 찾아냈다"고 말했습니다.

동영상과 사진, 음악, 영화 등을 모든 애플 제품을 통해 공유하고, 필요할 때 언제든지 원하는 기기에서 꺼내볼 수 있게 한다는 겁니다.

잡스가 말한 iTV를 조작하는 가장 단순한 방법은 복잡한 리모컨 대신 아이폰4S에서 선보인 음성인식 기능인 '시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TV에 프로그램 이름을 말하면 자동으로 콘텐츠를 검색해 틀어주는 형식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나 LG전자가 내놓은 스마트TV는 복잡한 리모컨이나 조작법으로 인해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전세계 TV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TV 사업은 스마트폰 사업과는 다르다"며 애플의 TV사업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단순히 소프트웨어만으로는 TV시장에서 성공하기 쉽지 않을 것" 이라며 "TV는 기본적으로 화질이 중요한데 애플이 삼성과 LG의 하드웨어 경쟁력을 따라올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아이폰으로 전세계적인 '스마트폰 쇼크'를 불러왔던 애플의 잠재력을 감안하면 '제2의 애플쇼크' 가능성을 무시하긴 쉽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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