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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저가 TV 공습에 중소업체들 퇴출 위기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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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형할인점들이 타이완이나 중국에서 값싼 LED TV를 들여옴에 따라 치열한 가격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이에 밀려 중저가 국산 TV 제품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잡니다.



< 리포트 >
이마트에서 판매 중인 32인치 LED TV입니다.

타이완에서 주문자 생산방식으로 들여온 제품으로, 가격이 파격적으로 낮습니다.

한 대에 49만 9,000원으로 삼성과 LG전자에서 생산한 비슷한 사양의 제품보다 40%나 저렴합니다.

이른 오전부터 이 저가 TV를 보기 위해 소비자들이 가전제품 코너에 모여들었습니다.

[인터뷰] 천석봉 / 서울시 구산동
"가격도 저렴하고 화면크기도 너무 크지도 않고 그래서 안방에 세컨드 TV로 두기 적당하다. 그래서 (구매)선택을 한 거죠."

다른 대형할인점들도 이에 질세라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마트가 타이완산 TV를 출시한 날 홈플러스와 롯데마트는 기존에 판매하던 국산 디지털 TV 값을 할인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자 홈플러스는 아예 중국에서 LED TV를 들여오기로 했습니다.

이마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이들 할인점들이 판매하는 타이완산 TV나 중국산 TV는 국산 중소기업 제품 TV보다 10만원 이상 값이 쌉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사이에서 저가 틈새시장을 차지하고 있던 국산 중소기업 TV들은 시장을 빼앗기고 있습니다.

대형할인점들의 저가경쟁 속에서 국내 우량 중소기업들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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