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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값싼 수입차 대거 밀려온다"…토요타, 미국산 '시에나' 출시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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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토요타가 자국이 아닌 미국에서 생산한 미니밴 '시에나'를 처음으로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관세감면 혜택을 노린 미국산 일본차들이 국내 시장에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미국산 일본 브랜드의 7인승 미니밴 '시에나'가 국내에 상륙했습니다.

토요타가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 내놓은 모델인데 국내 일본차 가운데 일본이 아닌 다른나라에서 만든 차가 수입되는 것은 이 차가 처음입니다.

'시에나'를 시작으로 한국토요타는 캠리 등 미국산 모델들을 잇달아 내놓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나카바야시 히사오 / 한국토요타 사장
"시에나를 시작으로 내년 초 신형 캠리를 내놓겠습니다. 이밖에 SUV와 해치백 모델들도 조만간 내놓을 계획입니다."

토요타가 자국 생산차를 버리고 미국산 차를 들여오는 이유는 가격경쟁력. 일본대지진 이후 '엔고'에 따른 환차손을 줄이고 한미 FTA 체결로 인한 관세 혜택이 물류비보다 크다는 판단때문입니다.

'시에나'의 국내 판매가는 4천만원 중후반대로 추정됩니다.

경쟁차로 꼽히는 기아차 '카니발'이 3천만원대 중반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는 가격경쟁력이 떨어지지만 한미 FTA가 발효돼 관세가 철폐되면 가격격차는 더 줄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토요타의 중형간판 '캠리' 역시 지금은 현대차 '그랜저'와 비슷한 3천만원 중반대에 팔리지만 역시 관세혜택을 받게 되면 '쏘나타'나 'K7'과 충분히 겨뤄볼만 합니다.

다른 수입차 업체들도 FTA 발효에 대비해 값싼 수입차들을 대거 들여올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서정호 / 평택항만공사 사장
"국내 수입차가 10만대 정도 되는데 9만대가 이곳을 통해 들어오고 있다. 이에 자동차 전용 부두를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는 FTA의 대표적인 수혜업종입니다. 그러나 막상 관세가 철폐되면 국내 자동차시장이 수입차들의 격전지가 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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