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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반값TV 덕분에 삼성,LG 판매 5배 늘어?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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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이마트가 내놓은 반값 TV가 이틀만에 매진된 가운데 비슷한 사양의 삼성과 LG전자의 TV도 평소보다 5배나 많이 팔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가운데 LG전자가 이마트TV의 품질을 혹평해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이충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이마트가 대만업체와 손잡고 내놓았던 32인치 LED TV.

비슷한 사양의 국산 제품보다 40%가량 싸다는 점때문에 준비했던 물량 5천대가 불과 이틀만에 다 팔렸습니다.

[인터뷰] 최정두 / 이마트 은평점 고객서비스팀장
"현재 시중의 대기업 제품 30~40만원 정도 저렴하다 보니까 고객들의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흥미로운 건 같은 기간 경쟁제품인 삼성과 LG전자의 32인치 LED TV 판매량이 5배(502.6%) 가량 급증했다는 겁니다.

32인치 제품뿐 아니라 다른 제품 판매도 증가해 이마트 전 매장 TV 매출도 5배 (492%)정도 늘었습니다.

이마트측은 "이마트TV를 사기 위해 수요자들이 몰렸는데 막상 매장에선 선택의 폭을 넓혔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로선 이마트에 고마워 해야하는 묘한 상황에서 LG전자가 저가TV 품질론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권희원 LG전자 부사장은 "이마트 TV를 살 수는 있겠지만 사고 나면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LG전자 연구소에서 이마트TV를 구매해 분석한 결과 품질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마트 측은 "품질은 소비자가 판단할 문제이기 때문에 소비자의 몫으로 남기겠다"며 직접적인 대응은 자제했습니다.

품질 비하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마트는 내년 1월 추가로 저가TV를 들여오기로 했고 이미 5천명으로부터 예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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