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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 커진 아파트 분양 마케팅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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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수도권에서 미분양 아파트가 속출하면서 건설사들이 갖가지 해법을 동원하고 있는데요.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낮추는가 하면, 홈쇼핑을 통해 고가의 전세 입주권을 경품으로 내놓기도 합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2년간 무료 전세권을 드리겠습니다"

2억 5,000만 원 상당의 아파트 전세 입주권이 홈쇼핑 경품으로 등장했습니다.

벽산건설과 GS건설이 시공한 경기도 일산 식사지구의 2,350세대 규모 대단지 아파트 '위시티블루밍'입니다.

지난 2009년 100% 분양이 끝났지만 부동산 침체로 일부 계약 취소분이 발생했습니다.

시행사가 잔여 분량을 해소하고 입주율을 높이기 위해 홈쇼핑을 통한 이색 아이디어를 내놓은 겁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11월과 올 초에도 홈쇼핑 방송을 통해 분양을 시도했습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두 번 모두 방송 중 1,500여 건의 상담 전화가 몰려왔고, 이 후 500명 이상이 실제 견본주택을 방문했습니다.

시행사 측은 이를 통한 계약이 60여 건 이상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김포 풍무지구에 신규 공급되는 한화건설의 아파트는 평균 분양가를 4년 전 분양가보다 100만 원 이상 싸게 내놨습니다.

최근 신규 분양에 뛰어드는 건설사들은 미분양을 막기 위해 아파트 몸값을 파격적으로 낮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부동산 정보업체의 집계 결과 올 들어 수도권에서 공급된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보다 67만 원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침체된 수도권 분양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건설업계의 파격 마케팅이 흥행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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