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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제4이통사업 진출.. 이통3사 구도 변화는 '글쎄'

김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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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그룹이 중소기업 컨소시엄 인터넷스페이스타임을 통해 제4이동통신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습니다. 동부그룹이 참여하기로 알려진 한국모바일인터넷과의 양강구도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하림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현대그룹이 통신사업 진출이라는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금강산 사업 중단과 해운업 불황으로 인해 신성장동력을 찾던 현대가 제4이동통신사업에 뛰어들기로 한겁니다.

'제4이동통신사'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의 이통3사에 이은 네번째 이동통신사로 정부의 통신비 인하 정책과 맞물려 나온 대안입니다.

현대는 "제4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맞지만 규모는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룹은 계열사 현대증권과 현대유엔아이를 통해 인터넷스페이스타임에 약 천800억원을 투자해 전체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2대 주주가 됩니다.

인터넷스페이스타임은 동부그룹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국모바일인터넷과의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와이브로 기술을 가진 삼성은 어느쪽이든 사업 허가 받는 쪽에 약 400억원을 현물 출자한단 계획입니다.

제4이통사가 등장할 경우, 기존 이동통신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까?

업계에서는 이동통신사업이 더 이상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아닌만큼 이미 가입자 보급률이 100%를 넘은 포화시장에서 살아남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녹취]이동섭/SK증권 리서치센터장
"선정된 사업자와 상관없이 통신서비스 업종 및 제4이동통신산업 자체는 좋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입자 성장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함에도 불구하고 방통위의 규제로 인해 요금을 올릴 수 없기 때문에..."

저렴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안고 출범하게될 제4이통사가 이미 수십조 원의 매출을 올리며 거대한 벽을 쌓아둔 기존 이통3사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지는 미지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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