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SK텔레콤, 하이닉스 입찰 참여 결정

김하림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SK텔레콤이 결국 하이닉스 본입찰에 단독으로 응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라는 변수가 터지면서 고심을 거듭했지만 '수사와 신규사업 진출은 무관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김하림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SK텔레콤이 오늘 오후 4시 55분쯤 입찰마감시한을 5분 앞두고 하이닉스 본입찰 제안서를 제출했습니다.

SK텔레콤 임직원들은 각종 구비서류가 든 상자 6개를 공동매각주간사인 크레딧 스위스 서울지점에 제출했습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업개발실장은 본입찰 서류를 제출한 뒤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입찰가격과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STX그룹이 인수를 포기하며 하이닉스 인수전은 sk텔레콤의 단독 입찰로 마무리되는 듯 했지만 최태원 회장에 대한 검찰수사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며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습니다.

이틀전 검찰이 SK그룹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하자 sk텔레콤 내부에선 '입찰 포기' 가능성이 제기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오늘 오후 간담회와 이사회를 잇따라 개최하며 참여여부를 논의했고 격론이 오간 끝에 참여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검찰 수사 건이 인수건과 무관하고 오너에 대한 수사를 회사의 사업계획과 연관시키는 게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K텔레콤이 인수 본입찰에 단독 참여함에 따라 하이닉스의 새주인이 될 가능성에 한발 더 가까워졌지만 아직 결과를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SK텔레콤이 제시한 가격과 하이닉스 채권단이 생각하는 가격 차이가 크면 매각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기때문입니다.

외환은행 등 채권단은 내일 SK텔레콤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뒤 이르면 4주간 정밀 실사와 가격 협상을 진행해 내년 1월 경 매각을 최종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SK텔레콤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김하림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