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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들 PB제품 안전성 검증도 안해

김태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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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강제수거 명령이 내려진 가습기 살균제의 상당수는 대형마트의 상표를 부착해 파는 PB상품이었습니다. 마트들은 저렴한 가격을 내세워 대량판매를 하면서도 안전성에 대해선 전혀 검증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롯데마트 매장 곳곳에는 통큰, 와이즐렉 등 자체 상표를 단 제품이 즐비합니다.

이번에 문제가 된 가습기 살균제도 롯데마트가 와이즐렉 상표를 부착해 판매한 자체 상품, PB제품이었습니다.

홈플러스도 사정은 마찬가지.

'좋은상품'이라는 자체 상표를 부착해 가습기 살균제를 판매하다 수거명령을 받았습니다.

상대적으로 싸게 팔다보니 소비자들이 많이 찾으면서 관련 매출도 크게 늘었지만 안전성등에 대한 검증절차는 아예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싱크) 대형마트 관계자
"전수검사는 현실적을 불가능하고 PB개발 업체 같은 경우에는 반기 혹은 분기별로 자체적으로 체크하는..."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대형마트 브랜드를 달고 판매된 사실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은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지영 / 서울시 장안동
"PB상품을 브랜드 이름을 믿고서는 구입을 했는데 안정성에 의심이 되는 부분을 알게 되고서는 좀 구입을 하는데 망설이고 있어요."

폐질환 피해자들은 이번에 적발된 마트외에도 이마트와 GS리테일 제품도 유해성이 있다며 검사 확대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폐질환 피해자
"이플러스 가습기 살균제도 2건이나 사망 관련성이 있습니다. GS리테리의 함박웃음 가습기 세정제도 4건이나 있습니다."

PB 제품은 관련매출이 1조원 규모로까지 증가할만큼 마트의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았지만 그동안 식품류 등에서 이물질이 나오는 등의 크고작은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하지만 당국은 번번이 관련제품의 판매중지 정도로 솜방망이 처벌을 하는데 그쳐 대형마트들의 안전불감증을 키워왔다는 비난을 사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태일(kti9558@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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