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28일 출격…스마트폰 세계 1위 굳힌다

< 앵커멘트 >
삼성전자가 다음주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를 공개합니다. 삼성전자는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를 시작으로 갤럭시 넥서스와 갤럭시탭 8.9 등 스마트폰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설 계획입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삼성전자의 5.3인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입니다.

오는 28일 국내에서 '갤럭시 노트'가 베일을 벗습니다.

갤럭시 노트는 4.5인치의 갤럭시S2 LTE보다는 화면이 크고, 7인치 이상의 태블릿PC보다는 화면이 작은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기기입니다.

'S펜' 기능은 다른 스마트폰과의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입니다.

'S펜'을 이용해 메모장에 손글씨를 쓰듯 자연스럽게 글씨를 쓸 수 있고, 펜을 세게 누르면 굵게, 살살 누르면 얇게 표현할 수 있어 그림그리기도 가능합니다.

'갤럭시 노트'는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서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PIP 인터뷰] 헨드릭 벡터 / 독일 IFA 관람객 (지난 9월, 독일 베를린)
"펜이 흥미로운데요. 아직 이런 펜을 가진 제품을 본 적이 없습니다. 휴대폰에 노트를 가져왔다는 건 재밌는 아이디어입니다. 삼성이 새로운 시장을 만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갤럭시 노트는 이르면 이달 말 통신 3사를 통해 LTE버전으로 출시됩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부터 영국과 인도네시아, 중국에서 '갤럭시 노트' 출시행사를 열었고, 한국에 이어 중동과 미국에서도 행사를 엽니다.

최초 출시국에서만 행사를 열었던 기존 관행을 깨고 릴레이 월드 투어에 나선 것도, 신종균 사장이 직접 '월드 투어'를 챙기는 일도 모두 이례적입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만큼 갤럭시 노트에 대한 관심이 높고, 자신감이 크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아이스크림 샌드위치가 탑재된 '갤럭시 넥서스'도 이달 말에 '갤럭시탭 8.9'은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과 태블릿PC까지 모두 합하면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만 최고사양의 스마트 기기를 총 6종이나 선보이는 셈입니다.

다양한 제품 구성을 통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굳히기에 나선 삼성전자의 전략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