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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가계대출 급증한 보험사 5곳 점검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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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금융당국이 은행권에 대한 가계대출을 억제하자 제2금융권, 특히 보험회사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었는데요. 이에 금융감독원이 과도하게 가계대출을 늘린 보험사 5곳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9월말 기준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은 72조 4,000억원.

3분기에만 3조원이 늘었습니다. 2분기 5,000억원 보다 무려 6배나 늘어난 수치입니다.

금융당국이 하반기 은행권에 대한 가계대출을 억제하자 풍선효과로 보험사의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이렇게 보험사의 대출이 크게 증가하자 금융감독원이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에 대한 집중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미 금감원은 지난 8월 보험사 실무 임원들을 불러 가계대출 관리를 강화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수차례 지시에도 불구하고 가계대출이 줄어들지 않자 금감원은 가계대출 자료를 보험사로부터 직접 제출받아 점검하고 있습니다.

대상은 대형 손해보험사 4곳과 생명보험사 S사 1곳 등 5곳입니다.

금감원은 이들 보험사들이 주택담보대출 시 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 등을 제대로 지켰는지를 중점으로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월평균 대출 추세보다 지난 8월과 9월에 과도하게 대출이 늘어났다"며 "주담대 규정 준수 여부 등을 건별로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보험 약관대출과 관련해선 "전체적인 규모는 살펴보고 있지만 예금을 미리 선지급 받는 성격이 있어서 대출 건별로 점검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이번주까지 서면 점검을 마무리한 뒤 과도하게 대출을 늘린 보험사에 대해선 다음주 지점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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