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제약업계, '엎친데 덮친 격'..정부는 '제자리 걸음'

공보영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약가인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약업계는 한미FTA까지 통과되면서 '엎친데 덮친격'이라는 침울한 분위기입니다. 업계는 FTA가 발효되면 매년 천백억원 이상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한미FTA가 발효로 인해 국내 제약업계가 입을 예상피해액은 10년간 최대 1조2천억원에 이릅니다.

매년 국내 제약사들의 매출은 1,200억원 가량 줄어드는 셈입니다.

고용은 최대 730명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약가일괄인하로 몸살을 앓고 있는 국내 제약업계는 그야말로 '엎친데 덮친격'입니다.

글로벌 제약사들의 가진 특허기간이 지금보다 5년간 연장돼 국내제약사들은 복제약을 생산하지 못하는 처지에 놓이게 됩니다.

[인터뷰] 김선호 / 한국제약협회 홍보실장
"제네릭과 계량 신약 개발이 어려워 져요..그만큼 매출을 통한 이익창출이 어려워지고, 도미노 현상인데..연구개발이나 고용 쪽도 어려워질거고.."

그러나 FTA로 인한 국내 제약산업의 피해에 대해 정부의 상황인식은 그다지 심각하지 않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한미 FTA에 다른 영향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정부는 1조원 규모 재정지원이 포함된 제약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이미 2007년부터 시행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제약산업이 구조개선과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다면 한미FTA로 큰 피해를 입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관세철폐와 특허인정기간 연장 등의 불리한 제도도입을 5년에서 10년간 단계적으로 유예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전부입니다.

당장 내년부터 시행될 약가인하로 20% 이상 매출이 급감할 상황에 처한 제약업계는 거세게 밀어닥칠 FTA 폭풍에 손을 놓다시피 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