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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 외환은행 사실상 인수...김승유 "모든것 안고 가겠다"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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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인수를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4일 이와 관련해 공식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방명호기자의 보도힙니다.


 
< 리포트 >
조금전 4시부터 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론스타와 외환은행 주주식매매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하는 가격은 주당 1만 1,900억원으로 총 인수대금은 3조 9156억원입니다.

이는 지난 7월 하나금융과 론스타가 재계약할 당시 가격인 주당 1만 3,390억원, 총 4조4,059억원보다는 11% 인하된 가격입니다.

특히 하나금융은 재계약 당시 합의했던 매달 329억원의 추가매매대금도 론스타에 지급하지 않기로 해 인수금액은 총 5561억원 삭감됐습니다.

외환은행을 인수하면 하나금융은 총자산을 331조원으로 늘려 국내 금융그룹 4위에 오르게 됩니다.

아울러 하나금융은 5일 금융위원회에 자회사 편입 신청서를 낼 계획입니다.

통상 금융위의 승인이 3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내년 2월이면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는 최종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와관련 김승유 하나금융지주회장은 "금융당국이 연내에 승인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또 "기존에 발표한 것처럼 투뱅크 체제로 운영할 것"이라며 "지점은 물론 대출자산도 중복되지 않아 긍정적 효과가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외환노조의 반발과 관련해선 "외환은행에 금융인재가 많이 있고, 함께 금융산업을 이끌어 가겠다는 자세로 설득할 것"이라며 "모든 것을 껴안고 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2003년 외환은행에 투자한 론스타의 총 이익은 약 4조 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이번 계약으로 론스타는 4,700억원 정도의 법인세를 내야하는 가운데 론스타의 '먹튀'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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