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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20여 반도체 투자 수혜주중 톱픽은

유일한

삼성전자 내년 사상 최대 반도체 투자…진정한 수혜주는?
-강경래 머니투데이 산업부 기자 스튜디오 출연

 

이달 6일이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장비 협력들 사이에서 화색이 돌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모바일기기 생산 거점으로 부상하는 중국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들어가 주 메모리 역할을 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반도체를 생산한다는 방침입니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중국에서 생산돼 전 세계 시장에 공급되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비중이 올해 각각 37%와 96%에서 2015년에는 48%와 97%로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국 반도체 공장을 내년에 착공해 2013년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인데요. 일반적으로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는 데는 최소 4조원이 들어갑니다. 12인치 반도체 원판(웨이퍼) 월 10만장을 생산했을 때 기준입니다. 지역은 반도체 후공정 공장이 위치한 쑤저우가 유력합니다.

증권가에서도 삼성전자가 당초 내년에 13조원 가량을 반도체 설비에 투자할 것으로 예상했던 것을 15조원 수준으로 늘려 잡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전자가 연간으로 반도체 분야에 투자한 금액 가운데 단연 사상 최대입니다. 내년 삼성전자 발 반도체 설비투자 훈풍이 확실시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반도체장비 협력사들은 기존에 기대했던 경기 화성 16라인 낸드플래시 추가 투자 및 기흥 14, 9라인의 비메모리반도체(시스템반도체) 공정전환 투자, 미국 텍사스 오스틴 비메모리반도체 추가 투자 등과 별도로 중국 반도체 공장 건설에 따른 추가 수혜가 예상됩니다.

우선 가장 큰 수혜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협력사들로 예상됩니다. 반도체 공장이라고 하면 사실상 반도체 원판을 그대로 가공하는 전공정 공장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중국에 건설하는 반도체 공장도 엄밀히 말하면 반도체 전공정 공장입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에 반도체 공정장비 공급 비중이 높은 원익IPS, {유진테크}, 피에스케이, 국제엘렉트릭, 테스 등의 1차적인 수혜가 전망됩니다. LCD장비와 함께 반도체 장비를 생산하는 AP시스템, 로체시스템즈, 참엔지니어링, 엘오티베큠 등 삼성전자 협력사도 수혜도 예상됩니다.

특히 그동안 국산화가 미진했던 반도체 장비 영역에 진출해 최근 삼성전자로부터 장비 수주를 받기 시작한 디엠에스와 케이씨텍도 지켜볼만 합니다. 디엠에스는 반도체 4대 핵심 공정장비로 분류되는 건식식각장비(드라이에처), 케이씨텍은 그동안 해외에서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던 반도체 원판을 화학 및 기계적 방식으로 연마하는 장비(CMP)에 각각 주력하고 있습니다.

직접적인 수혜는 아니지만 반도체 후공정 회사 및 후공정 장비회사도 중장기적인 수혜가 예상됩니다. 반도체 후공정은 전공정을 마친 원판을 받아 칩 하나하나를 분리하고 여기에 금속선을 심어 전기적으로 연결한 후 보호를 위해 덮개를 씌워주는 공정을 의미합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 반도체 전공정 공장을 운영하는 만큼 후공정 물량에 대한 아웃소싱이 늘어나고, 이에 따라 후공정 회사들이 설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 반도체 후공정 회사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부문은 하나마이크론, STS반도체, 시그네틱스, 세미텍 등 수혜가 전망됩니다. 비메모리반도체 후공정 수혜는 네패스가 예상됩니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회사는 한미반도체, 고려반도체, 이오테크닉스 등이 삼성전자와 협력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검사장비 회사 가운데 디아이와 프롬써어티도 수혜가 예상됩니다.

(이렇게 다양한 수혜주중 강경래 기자는 유진테크를 특히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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