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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2250선 찍고 반등할까

[MTN 마켓텐] 마켓차이나
베이징= 홍찬선 특파원

- 보이지 않는 손은 2300지지 노력, 비관론 커져 상승 전환 신호

질문1. 상하이증시 개장 상황과 이번 주 증시 전망 함께 전해 주시죠.

답;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주말보다 7포인트 떨어진 2308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증시 전망도 그다지 밝지 않습니다. 2300선을 내준 뒤 2250선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는데요, 이번 주 상하이종합 등락범위를 제시한 9개 증권사 가운데 타이핑양(太平洋)증권 한곳만이 2300~2350으로 제시했을 뿐, 8개사는 모두 저점을 2240~2280으로 전망해 2300선 붕괴를 예상했습니다. 르씬(日信)증권은 이번주 상하이종합지수 등락범위를 2240~2360으로 전망해, 9개 증권사 가운데 가장 낮게 전망했습니다.

유럽이 재정동맹 가능성을 보이며 지난주말 미국 증시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유럽 국채 위기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점에서 상하이증시는 약세를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또 1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2%로 10월보다 1.3%포인트나 낮아지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호재가 나왔지만 핫머니(단기투기성자금)의 위안화 공매도 등으로 위안화가 8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의 악재에 묻혀 버리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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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2. 이번 주에 가장 관심을 끄는 이벤트가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열리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일텐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매년 12월 초에 새해의 중요한 경제정책을 제시하는 중요한 회의인데요, 2009년에는 12월5일에서 7일까지 개최됐고, 작년에는 12월10일에서 12일까지 열렸는데 올해는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립니다. 회의가 이처럼 늦어진 것은 내년 경제를 둘러싼 여건이 불투명해 새해 정책 방향을 놓고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에 따라 증시는 크게 출렁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금융긴축 완화에 대한 시그널과 성장률 유지를 위한 재정확대 정책 등을 명시적으로 제시할 경우 주가는 상승세로 돌아설 교두보를 확보할 것이지만, 뚜렷한 정책방향 제시가 없다면 실망감으로 한차례 더 하락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지난 9일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를 열어 내년에도 통화긴축정책과 적극적인 재정 정책을 유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미세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 10월에 열릴 예정인 제18차 당 대회를 앞둔 시점에서 경제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는 매우 중요하며, 중간층과 저소득층의 소득 향상과 최적의 투자구조, 농업생산 촉진, 내수 확대, 개혁 추진에 역점을 둘 것"이라는 것입니다.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도 이와 비슷한 뉘앙스의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돼 당분간 증시가 강하게 상승하는 계기가 되기에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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